- 강릉 해송숲에서 해양치유프로그램 선보여 -

강릉시는 지난 31일 서울 동대문구 여성단체장 80여 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 날 강릉시는 강릉시민들이 해송 숲에서 일상적인 산책과 해변 워킹이 해양치유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피톤치드 가득한 강릉 해송 숲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동대문구 여성단체장들은 파도소리, 바닷바람과 함께 맨발로 해변을 거닐며 바다가 가진 치유능력을 경험하고, 바다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소나무 숲에서 산책을 하며 바쁜 도시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바닷물에는 담수의 약 300배에 달하는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미네랄이 피부를 통해 들어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밀어내 혈액순환을 돕고, 그 결과 신진대사는 활발해지고 염증성 부기가 해소되며 항산화 기능이 풍부한 바닷물 덕분에 피부는 건강해진다.

또한 바닷바람에는 미세한 소금 입자가 들어있어, 기관지로 들어가 섬모운동을 촉진하고 그 결과 가래 등 기관지 분비물과 염증을 제거해 만성 염증으로 좁아진 기관지를 확장한다.

해양 광선은 살균 효과가 있고 비타민 D 생성을 도와 몸속 모자란 칼슘을 생성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

해양기후를 활용하여 해변에서의 요가, 산책 등을 하며 응용할 수 있으며, 백사장에서 걷는 운동은 평지보다 운동량이 많으며 관절의 부담을 경감키는 효과가 있다.

소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나무가 해충과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생성하는 물질로 인간에게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긴장완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자폐증세가 있는 어린이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에게 자신감과 적극성을 갖게 해 주며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특별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강석호 관광진흥과장은“강릉의 바다와 솔숲을 이용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동대문구 여성단체장 초청 팸투어단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앞으로 해송 숲과 해변을 활용한 다양한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이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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