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폭염 우려 화천군 합동T/F 가동

폭염 특보 발효 시 무더위 쉼터 지정, 쿨링 브레이크 도입

2020-06-20     한정복 기자
(사진 : 지난해 여름, 간동면의 한 호박재배 농가의 가뭄 대비 급수작업)

화천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합동 T/F 팀을 가동한다.

화천 낮 기온은 지난 11일 33.9℃를 기록하는 등 연일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건설과 주관으로 군청 내 유관 부서, 화천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앞으로 취약계층 관리, 건설 사업장 및 농축산업 피해예방, 전력수급, 도로 등 시설물 피해 대책 등에 나선다.

특히 재난 도우미를 도입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비대면 방식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난 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인력, 노인 돌보미, 사회복지사, 담당 공무원, 이·반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무더위 시간대 휴식을 유도하는‘쿨링 브레이크’를 운영하고, 와 읍·면 사무소와 노인회관, 마을회관 등 에어컨이 갖춰진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보건의료원은 열사병, 열실신 등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농업기술센터는 고온피해 예방을 위해 농업인 보험가입을 독려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건강, 농업인들의 영농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전에 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