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백년 태봉의 이음 ’ … 제36회 태봉제 군민 소통 프로그램 다채

“천 백년 태봉의 이음! 철원의 행복을 누리다!”

 

군민화합을 도모하고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제36회 태봉제가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철원종합운동장 및 철원군 일원에서 ‘천 백년 태봉의 이음! 철원의 행복을 누리다!’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태봉제는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적 요소가 가미된 참여 프로그램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축제 둘째날인 12일 백세장수 꽃놀이패대회와 읍면 대항별 꺽정장사 팔씨름대회가 새롭게 마련된다.

 

또 어린이 진로의 나침반 역할을 지원하는 에듀테인먼트도 추가돼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체험관도 선보인다. 키자니아 체험관은 119구급센터와 CSI과학수사대, 신생아실, 승무원 교육센터, 한의원, 뷰티살롱 등으로 꾸며진다.

 

태봉제 첫날인 11일 오후6시부터 철원종합운동장 메인무대에서는 개막행사로 화려한 축제의 밤을 수놓는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매력적인 보이스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남성듀엣 길구봉구를 비롯해 박현빈, 체리온탑, 설하윤, 정수라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한다.

 

특히 올해 태봉제에서는 최근 철원군과 문화예술교류를 진행한 독일 헤르스펠트 로텐부르크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승일공원에서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합수제가 열린다. 이에 보조경기장에서는 태봉백일장과 태봉사생대회, 휘호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후3시 주경기장에서는 철원오대쌀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첫날 오후4시부터 철원군청에서 출발해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궁예왕 어가행렬은 천 백년전 태봉국을 되살려내 축제의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민 한마음대회로 꾸며지는 마지막날 13일에는 읍면 입장식을 시작으로, 철원 돌싸움 대전이 펼쳐진다. 폐막행사에는 인기가수 트롯걸이 초청가수로 축하공연을 끝으로 태봉제가 화려한 막을 내린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우리군민 모두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한해 농사의 풍년을 서로 축하하면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시작된다”며 “태봉제를 통해 평화의 중심지 철원의 옛 번영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군민 모두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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