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는 3천여 명이 참가하는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

양구군민의 날(11월14일)을 경축하고, 향토문화 및 생활체육의 계승·발전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제34회 양록제’가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사흘간 종합운동장 일원과 두타연 일원에서 개최된다.

‘민·군·관이 하나 되어 화합하는 한마당 대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제34회 양록제는 연계행사와 상설행사, 부대행사, 체육·민속경기, 공연,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1일(목) 저녁7시 문화체육회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12회 양구문화예술축제는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들이 펼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12일(금) 오전 8시40분부터는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동면 비득고개를 출발해 방산면 두타연까지 총 9㎞의 구간을 트래킹하는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비득고개~두타연 코스는 민통선 안쪽에 위치해 잘 보존된 자연경관은 물론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수입천 지류를 옆에 끼고 걸을 수 있는 환상의 트래킹 코스다.

같은 날 저녁8시 문화체육회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라디오 공개방송에는 인기가수 라붐, 김범룡, 김장수, 조승구, 장민호, 왈와리, 오로라, 윤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13일(토) 종합운동장에서는 읍면 대항으로 12종목의 민속경기(농악, 줄다리기, 씨름, 팔씨름, 힘자랑, 장기, 짚신삼기, 지게 타고 달리기, 닭싸움(외발싸움), 제기차기, 장애인 투호경기, 굴렁쇠 굴리기)와 8종목의 체육경기(축구, 족구, 줄넘기, 한궁, 100m 달리기, 남녀 혼성 400m 계주, 한마음 화합 800m 계주, 3인4각 민·군·관 한마음 화합 400m 계주)가 치러진다.

13일(토) 오전 9시15분부터 시작되는 개회식은 식전 공개행사와 ‘양록의 얼’ 포상, 식후 공개행사(태권도 시범, 해병대 의장·군악대 시범공연, 돌산령 지게놀이 공연, 축하비행, 헬기레펠/패스트 로프 시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방산면이 2연패를 달성했고, 남면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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