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창작자와 독립영화창작자에게 공간시설 및 촬영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강릉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기획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릉에서 현재 작업 중인 지현탁 시민을 인터뷰하였다.

-시민소개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강릉에서 떠나지 않고 평범하고 재미있게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살고자 노력하며 별일 없이 한량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 지현탁입니다

- 현재 무얼 하고 계시나요?

올해 2월 말 직장을 그만두고 무직의 삶을 살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무슨 활동을 하고 있나요?

강릉 공동체 ‘나루’라는 네트워크모임을 통해서 청년들과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지방선거 관련해 ‘강릉 청년 공동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도 하고 정책제안도 했어요. 팟캐스트도 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는 워드는 미정이지만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구성원들의 의견이 있어서 청년인터뷰로 게스트를 한명 한명씩 초대할 예정입니다.

- 아, 그러면 저도 초대해주시는 건가요?^^

네, 나오셔서 청년들의 삶을 이야기 해주시면 됩니다.

-청년 나루, 지금까지 어떤 걸 해 오셨는지?

처음에는 지역의 청년들을 만나서 재미난걸 해보자는 것이 중심이었는데, 2년차 되었을 때 재미만으로 모이니까 지속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고, 우리가 다양한, 눈에 보이는 것들, 불편한 것들, 재미난 것들을 기획해보자고 마음먹었던 게 3년차쯤이었어요.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을 때부터 기획해서 활동했죠. 우리가 시작할 수 있는 행동으로 벽화 그리기, 걷기를 했어요. 강릉에 관심을 두면서 식습관, 식생활조사도 했어요.

책모임을 매주 한 번씩 만나서 하고 있고요. 텃밭 모임도 하고 있고 저번 주에 부추와 가지를 수확했답니다. (웃음) 부추 무침을 했죠.

각자 구성원들이 해보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 청년나루 활동하시면서 장비를 많이 빌리셨잖아요. 어떻게 사용하셨었나요?

요새는 녹음장비를 빌렸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팟캐스트 녹음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촬영 장비를 많이 빌렸어요. 여러 활동의 영상을 남겨놓자, 기록을 남겨두자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서 많이 빌려 갔습니다. 청년나루에서 매년 5월이 되면 광주로 갔어요. ‘518광주를 걷는 역사기행’이에요. 올해는 <여가생활 - 여행하며 노래하는 청년들>로 기획해서 갔어요. 역사기행과 여가생활 기록을 하는데에도 센터 카메를 대여해서 썼었답니다.

-센터에서 앞으로 듣고 싶은 수업?

9월 말쯤 이마리오 감독님께서 중급 다큐멘터리 수업이 있는데 추천받아서 들으려고요.

‘제가 초급인데 들어도 되나?’라고 생각이 들고 무조건 한편이 나와야 한다고 들어서 고민이 되지만, 지금부터 기획안을 작성해야 할 것 같네요. 하하

- 지현탁님에게 센터란?

친한 사람이 많이 계신 곳으로.센터 ! 순발력이 없어서 …….

요새 느끼는 센터는 재미난 걸 같이 해볼 수 있는 곳, 편안한 곳인 것 같아요.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인 것 같아서 좋아요. 이제는 장비만 빌리는 곳이 아니라 안부도 묻고 어떻게 사는지 이야기도 하고 저에게 편안한 곳이에요 .

-올해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운영하는 구성원들이 다 직업이 있고, 퇴근 후 모이는데, 나루에서 상근자를 두는 형태를 둬야지 않을까 하나와 공무원들을 만나면서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 속에 나온 이야기가 ‘단체를 만들어야겠다.’ 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올해 첫 번째 목표는 어떤 형태로 자리를 만들까. 어떤 형태의 단체로 만들 수 있을까 정리가 하는것. 강릉 청년 공동행동을 하면서, 강릉시 기본청년 조례안을 발의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보고자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제 욕심과 나루 올해의 계획은 이렇게 두 가지가 될 것 같네요 (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사무실에서 조금 놀다 가도 됩니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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