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근본적 해결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강화”

강원도내 학생들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 0.8%(전년 대비0.2%p감소)△가해응답률1.4%(0.1%p감소)△목격응답률3.2%(0.2%p 감소)로 학교폭력이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 11만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1.4% △중학교 0.6% △고등학교 0.5%로 초·중·고에서 모두 감소했으며, 중학교의 감소폭(0.3%p)이 가장 컸다.

또한, 가해자 유형은 동학교 동학년이 73.8%로 가장 높았으며,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33.3%, 집단따돌림 16.9%, 신체폭행 12.9%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기존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성과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확대·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생활지도’를 ‘생활교육’으로 변경하고, 학생과 눈 맞추기, 비폭력, 긍정훈육, 신뢰서클 등 학교 현장에서 진행할 수 있는 생활교육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도내 모든 초등학교 351개교에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프로그램 매뉴얼을 집중 보급하고, 교사 대상 연수 지원 등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 조기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준기 교육안전과장은 “그동안 학교 및 유관기관와의 효율적인 협조체계를 통한 예방교육의 결과로 학교폭력이 꾸준히 줄고 있다”며 “앞으로는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간의 관계 회복을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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