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기초학력 책임교육, 수업·평가혁신, 대입 대응력 강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한글·기초학력 책임교육, 수업·평가혁신, 대입 대응력 강화”를 중심으로 ‘2017년 주요업무계획’을 7일 발표했다. 2017년 주요업무계획의 초·중·고별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는 공정한 출발을 위해「한글·기초학력 책임교육」에 주력한다. 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의 한글 비문해가 기초학력 결손으로 이어지는 것을 조기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담임교사-기초학습지원단-학습클리닉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 한글교육 조기개입 시스템을 가동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담임연임제, 협력교사제, 한글교육 교사모임 지원 등으로 한글교육에 대한 교사 역량을 강화한다.

중학교는 올해 전면 시행된 ‘자유학년제’의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수업혁신’, ‘평가혁신’에 더욱 힘 쏟는다. 특히, 초등「행복성장평가제」의 안착과 연계하여 중학교「배움성장평가제」를 도입한다.

「배움성장평가제」는 교사가 학생의 성장 발달에 대해 전문적인 관점에서 서술식으로 평가한다. 특히 자유학년인 중학교 1학년에서는 일제형 지필평가를 보지 않고 과정평가 결과를 통지하여 학생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인다.

고등학교는 대입 역량 강화를 위한「교육공동체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교사는 ‘교원학습공동체’, 학생은 ‘학습동아리’ 활동을 하며, 이 날은 보충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은 운영하지 않는다.

특히, 학생의 진로 선택과 관련된 학습동아리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여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의 대입 수시모집에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외에 중요한 정책으로는, 기존의 지시․통제 위주의「생활지도」를 소통․존중의「관계중심 생활교육」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담임교사 중심 생활교육 방안을 수립하고, 비폭력대화 등 다양한 생활교육 방법에 대한 교사 전문성을 높인다.

아울러, ‘작은학교 학구 광역화’로 인해 도심지역에서 작은학교에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강원 ‘에듀버스Ⅱ’ 사업을 8개 시·군에 도입한다. 또「강원교육희망재단」을 내년 3월 설립하여 작은학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홍은광 정책기획담당 서기관은 “2017년은 모두를 위한 교육 6년 동안의 성과가 학생들의 배움 혁신에 집약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글·기초학력, 수업·평가 혁신 등 학생들의 배움 그 자체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