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성군 제공

운동장 옆 옹벽을 이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벽화로 표현하고 싶다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접한 독지 화가선생님이 교육기부를 아낌없이 지원해 감동을 주고 있다. 또 이 소식을 듣고 강원희망재단(대표 김재식)에서도 그림재료를 교육 기부해 주었다.

경기도에서 조각 및 화가 작품 활동 중인 예술가(이봉민)씨는 고성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길에 거성초교 및 병설유치원(63명)을 방문했다. 운동장 옆의 딱딱한 시멘트옹벽을 보며 선뜻, 동심을 담은 벽화로 표현해주기로 약속하였다. 3월 27일부터 어린이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며 예술의 꿈을 펼치도록 기회를 주었다. 특히, 어린이들은 시멘트옹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뻐했다. 명태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다에서 명태 타는 아이들, 겨울왕국, 나무사랑, 숲속이야기, 캐릭터 등 각 학년별 어린이들의 희망과 꿈을 담아 드디어 “큰별을 그리다”라는 대주제를 완성하여 예술 세계를 체험하였다. 이젠 자신들이 표현한 벽화를 보면서 등교하는 즐거움에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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