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웰컴숍 등록 이미지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6월 3일 개막하여 10일까지 강릉 남대천 등지에서 열린다. ‘지나온 천년, 이어갈 천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청년참여 확대, 시민참여 확대, 축제장의 도심 확대 등을 내걸고 있다.

특히 축제장의 도심 확대 차원에서 올해 첫 실시되는 ‘단오 웰컴숍’은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생수 제공, 도심지의 공중화장실 부족을 메우기 위한 화장실 제공, 모바일 기기 충전 등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강릉 도심권 상가들의 참여와 노력이 돋보인다.

얼핏 단오축제 행사가 남대천을 중심으로 열려 해당 지역 상가들만 혜택을 보고 기타 도심권 상가들은 오히려 손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강릉 지역에서는 강릉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지역민의 의지와 화합의 노력이 대단하다.

단오 웰컴숍 깃발

이를 기획한 강릉단오제위원회는 도심지의 참여 상가들에게 ‘웰컴숍’ 깃발을 나눠주고, 웹컴숍에 등록된 참여 상가들에게 모바일 앱에 등록하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은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입주해있는 지역 ICT 업체(‘㈜인터포’)가 개발한 ‘케이페스타’ 어플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폰에서 작동가능하며, 단오 웰컴숍에 참여한 음식점, 숙박업체들은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다. 상가 업주들은 이 앱을 통해 가입부터 자기 상가의 기본정보와 이벤트 내용, 브랜드 이미지까지 관리 가능하

다. 앱 환경에 적응이 어려운 상가 업주들을 위해서는 개발사가 직접 방문해 가입부터 관리요령까지 안내하고 있다. (연락처 033-642-6718)

한편, 이번 강릉단오제는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기관광지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상품을 제공하는 단오 패스포트, 단오장 곳곳에 숨어 있는 황금 코인을 모아오면 기념품을 주는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인 단오 코인 파티 등의 재미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 외 국가지정 문화재 행사, 시민참여 행사, 민속놀이, 단오 체험촌 등 14개 분야 72개 프로그램과 120여 개의 공연이 난장과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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