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울음소리가 아름다운 하늘내린 인제"

사진=인제군 제공
사진=인제군 제공

인제군이 갓난아이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활기찬 마을로 가꾸기 위해 전국 합계 출산율 1위를 목표로 운동화 끈을 단단하게 졸라매고 있다.

인제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579명으로 전국 0.977명 보다 0.602포인트 높아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전국 순위에서 충북 보은군 1.585명에 0.006포인트가 적어 14위에 머무른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2017년에 합계 출산율이 1.833명으로 집계돼 전국 1.502명보다 0.331포인트를 상회하면서 전국에서 전남 해남군 2.099명에 이어 2위, 강원 1위에서 다소 내려앉은데 대한 경각심을 높여 전국 1위 도약에 도전한다는 것이 인제군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국․도․군비 등 모두 119억4천416만5천원의 예산을 마련한 가운데 보건소와 체육청소년과 등 2곳에서 출산 및 양육이 필요한 지원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제군 보건소는 산후의료비 지원비 5천만원, 신생아 본인 부담금 3천만원 출산양육 지원금 1억8천만원 등 2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으며 체육청소년과는 아동수당 19억9천만원, 양육수당 10억4천800만원, 보육료지원 37억8천16만5천원, 육아기본수당 46억1천400만원, 특별활동비 2억5천200만원 등 모두 116억8천416만5천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

특히 인제군은 가임율이 높은 젊은 군 장병 부부들이 인제군에 매력을 느끼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군장병과 함께하는 7만 군민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54개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2천8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군장병 복무환경개선에 15개 사업 2천189억원, 군인가족 정주여건 개선에 14개 사업에 92억원, 문화누리권 확대에 13개 사업에 512억원, 평화지역 환경 및 서비스 개선에 6개사업에 56억원, 민․관․군 소통 강화 및 상생협력에 6개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사업 이외에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출산 장려금 지원금을 높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실화하기 위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 2017년 합계 출산율 강원도 1위를 기념해 지난7월6일 하늘내린센터에서 400여명의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강원도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