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천국 화천, 5명 이상 모이면 동아리 운영 지원

사진=화천군 제공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도시’를 꿈꾸는 화천군이 최고 수준의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끌어 올리고 있다.

화천군은 2016년부터 소규모 동아리 형태의 교육지원을 위해 5명 이상이 모여 신청하기만 하면,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동아리 144개가 결성될 만큼 호응도가 높다.

올해는 모두 23개의 동아리가 지원을 신청을 했으며, 동아리별 인원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9명에 이른다.

지자체가 일괄 편성해 운영하는 교육이나 강좌가 아니라, 공통 관심사를 가진 군민들이 스스로 운영계획을 세워 동아리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이 특색이다.

동아리별 강사섭외와 장소 등도 구성원들의 선호에 따라 결정되며, 화천군은 강사비의 70%를 지원한다.

동아리 활동 특성 상 일반 강좌에 비해 회원 간 친밀감이 두텁고,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활동분야도 색소폰, 통기타, 오카리나, 플롯 등 악기 연주를 비롯해 닥종이 공예, 회화 등 미술, 홈베이킹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심지어 브라질 타악기 ‘빠즈 또깐두’같은 생소한 동아리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각 동아리는 인원을 쪼개 활동하며 화천살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신규 동아리 신청은 화천군민이라면 누구나 매해 연말 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접수할 수 있다.

통기타 동아리 ‘소리모아’참여주민 A씨는 “통기타를 배우고 싶은 열망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기타 선율에 하루의 피로를 잊고 힐링하곤 한다”고 동아리 참여 소감을 밝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아리 운영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화천군은 성인 동아리 뿐 아니라 지역 중·고교생들을 위한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