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6~7마리 추가로 태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진=양구군 제공

이달 들어 산양·사향노루증식복원센터에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 개체 4마리가 연이어 태어났다.

어린 산양 개체들은 이달 4일을 시작으로 24일 두 번째, 25일 세 번째, 26일 네 번째 등 차례로 세상과 만났다.

산양·사향노루증식복원센터 근무자들에 따르면, 출산한 어미와 어린 산양들 모두 현재 건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6~7개체가 추가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출산 일정은 지난해에 비해 한 달가량 늦은 것이기는 하나 지난해 8마리가 태어난 것보다 더 많은 개체가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양·사향노루증식복원센터는 현재 40마리의 산양을 보호하고 있으며, 6~7월경에는 서식지 복원을 위해 자체 방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산양·사향노루증식복원센터는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산양을 보호하고 증식과 복원을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양구군이 시설을 구축해 지난 2007년 개장,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개장 이후 산양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식을 해왔으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의 산양과 개체 교류가 이뤄졌고, 서식지 복원을 위한 방사 개체로 활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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