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 통과후 첫행보…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

 

김두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 통과하고 경남도청을 찾아 대권 도전 기자회견을 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7월 9~11일 이루어진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최종 6인에 포함되어 본경선에 올랐다. 당초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 예비경선 탈락을 점치는 이들도 있었지만, 과연 김두관다운 관록과 저력으로 예비경선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평가다.

김두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마땅한 주자가 없는 영남에서, 부족한 제가 지역을 대표해 나서게 되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권유에도 아무도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려하지 않았던 지난 2002년이 생각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하고 경남도지사, 부산시장, 울산시장까지 배출했지만 다시금 부울경은 민주당에 동토가 되어가고 있다”며 영남의 매서운 민심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영남 민주개혁 진영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경남의 아들이 다시 어려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6명의 자질과 정책, 비전이 치열하게 검증되어야 한다며 “부실한 정책과 부도덕은 검증받아야 하고, 무능한 리더에게는 다시 기회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당하고 경쟁력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두관 의원은 우리나라가 수도권 일극 국가에서 분권적인 다핵국가로 바뀌어야 하며, 그 첫걸음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경수 지사와 힘을 모아 영남 민주개혁세력을 복원하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전문>

경남의 아들, 김두관이 도전하겠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민주당원 여러분, 김두관입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치르고,

이제 본 경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주자가 없는 영남에서,

부족한 제가 지역을 대표해 나서게 되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권유에도 아무도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려 하지 않았던, 지난 2002년이 생각납니다.

 

민주당이라는 간판으로, 당시로써는

필패의 길에 결국 제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고,

초라한 성적을 받아들고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하고,

경남도지사와 부산, 울산시장까지 배출했지만

다시금 부울경은 민주당에 동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영남의 민심이 우리 당에

아주 매서운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에 대한 기대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정운영은 물론,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

저도 책임을 피할수 없기에 무척이나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영남 민주개혁 진영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낙선 속에서도 계속된 도전으로 자리를 만들어왔습니다.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방을 살리기 위해

경남의 아들 김두관이 다시 어려운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6명의 후보가 대선 경선을 치릅니다.

후보들의 자질, 정책과 비전을 치열하게 검증해야 합니다.

책임에 부합하게 행동해왔는지, 제대로 된 성과를 이뤄왔는지,

국민들은 철저하게 물어보게 될 것입니다.

 

부실한 정책과 부도덕은 검증받아야 하고,

무능한 리더에게는 다시 기회를 줘서는 안됩니다.

당당하고 경쟁력 있는 사람이 당의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국가에서

분권적인 다핵국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수도권에 무게추를 맞추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입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국가 전략 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김경수 지사와 제가 힘을 모으겠습니다.

광역교통망을 완성, 인프라 유치, 재정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의 첫 모범으로 완성해 내겠습니다.

 

장래 대한민국은 다섯 개의 메가시티와 두 개의 특별도 체제로

완전히 재편될 것입니다.

지방이 꽃피고 지역의 경쟁력이 살아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자치분권을 내실화해 주민의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겠습니다.

지방정부간 협력과 연합을 이끌어내고,

초광역적 행정협력 거버넌스가 이뤄질 것입니다.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사법신도시도 건설하겠습니다.

 

우리 농어촌이 최고의 삶의 질을 가진 곳으로 만들어

지방이 기회의 땅이 되게 만들겠습니다.

 

도민여러분, 당원 동지여러분!

저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내겠습니다.

김경수 지사와 함께 영남 민주개혁 세력을 복원하겠습니다.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고

분권, 균형, 불평등 타파를 위해 김두관이 나서겠습니다.

한번 더 제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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