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황창희) 전세호(스포츠레저 3년) 학생이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의로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되어 7월 22일(목) 상패와 장학금을 받았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전세호 학생은 지난 5월 20일 15시경 인천 강화군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버스정류장 유리를 파손하고, 지나가던 어린 중학생 등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몸을 던져 난동자를 경찰과 함께 제압하여 추가 범행을 막았다.

전세호 학생은 난동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안경이 깨지고 어깨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각목을 뺏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 다친 시민이 없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우리 이웃을 위해 홀로 용감히 몸을 던진 3명의 히어로즈는 각박해져 가는 요즘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며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전세호 학생은 현재 휴학 중이며, 강릉 해변에서 수상안전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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