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모바일 라이브’ 화악산 토마토 판매 성공

청정 화천산 농산물이 온라인과 SNS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

화천군과 유튜브 채널 ‘국민 안내양 TV’는 지난달 14일 사내면 화악산 토마토 영농조합에서 수확과 선별, 포장 과정을 촬영했다.

이틀 후인 16일에는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 공원에서 이창범 재경화천군민회 회장, 가수 김정연, 탤런트 장정희, 개그맨 최기정 등이 출연한 가운데 화악산 토마토 홍보와 함께 모바일을 통해 400상자 완판에 도전해 성공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8일‘국민 안내양 TV’채널에 업로드돼 지금까지 수 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공영쇼핑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이 사내면 토마토 선별장에서 열려 50분 만에 예정된 물량의 2배가 넘는 약 4,8톤의 토마토가 판매됐다.

올해 화악산 토마토 작황은 평년 수준이지만, 화천 토마토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한 소비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최근 산지폐기의 아픔을 겪었던 화천산 애호박 역시 비대면 채널을 통한 판매가 급증했다.

산지폐기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5일부터 불과 하룻밤 사이에 화천군 직영 쇼핑몰인 ‘화천 스마트 마켓’을 통해 무려 1만 상자, 총 80여 톤의 주문이 쇄도했다.

같은 기간 우체국 쇼핑몰에도 약 8,000상자, 총 32톤의 주문이 몰렸다.

덕분에 추가 산지폐기는 당분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여건이 만들어져 농가들은 가슴을 쓸어 내릴 수 있었다.

애호박 판매는 당초 주문량 소화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다양한 온라인 및 SNS 채널,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코로나19 맞춤형 판로개척과 프로모션을 통해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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