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신지 돗토리현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강원FC 기념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강원FC가 돗토리현에 방문해 가이나레 돗토리FC와의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FC 고정배 사무국장은 강원도축구협회 김남식 부회장, 김성기 사무국장과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돗토리현을 방문했다. 일본에 도착한 강원FC는 가이나레 돗토리FC의 훈련장, 홈경기장을 시찰했다. 이후 세븐티 멤버들과 가이나레 돗토리 FC 대표이사를 차례로 만나 교류에 대해 협의했다. 2일차에는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의 초대에 응했다. 가이나레 돗토리FC 유스 디렉터와 강원FC 유소년 담당자 간의 정보교류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강원도축구협회와 돗토리현축구협회는 5년 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이센 축구 교류전이라는 이름으로 매해 강원도-돗토리현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해 강원도와 돗토리현을 대표하는 강원FC와 가이나레 돗토리FC 유소년 팀들의 교류전을 추진하고 있다. 

<돗토리현FC 스가노 대표(아래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고정배 사무국장(아래 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해 강원FC와 돗토리현FC 관계자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원도와 돗토리현의 축구 교류를 주도한 세븐티(70세 이상의 돗토리현 출신 노인들이 고향에 은혜를 갚고 친선을 위해 조직한 모임)는 “조태룡 대표이사가 야구에서 성공을 거둔 스포츠 행정가인 것으로 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축구에 도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축구는 글로벌 스포츠이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본 것이 대단하다.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원FC의 방문에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방송, 신문 등에 강원FC의 돗토리현 방문과 협의 내용이 크게 실렸다.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가 돗토리현을 방문해 향후 교류에 대해 협의했다는 내용이었다.

가이나레 돗토리FC 스가노 대표이사는 “강원FC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재 아시아 축구는 유럽으로 선수와 관중이 유출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올해부터 강원FC와 돗토리FC의 정기 교류전을 통해 국제적인 입지를 다지고 향후 국제대회로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정배 사무국장은 “방문을 환영하고 승격을 축하해 주신 돗토리현과 돗토리FC에 감사하다. 강원FC와 돗토리FC의 교류전에 대해 논의하게 돼 기쁘다.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상생의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FC는 향후 스가노 돗토리FC 대표이사를 강원FC 홈경기에 초대해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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