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여자중학교(교장 원성용)는 인문소양교육 ‘모두가 저자되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한 학생 책쓰기가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김화여중은 지난해 1, 2학년 방과후학교 책쓰기반 학생들 30여 명의 작품을 모아 ‘방과후 상상모임’과 ‘방과후학교 작은 시집’을 출판했다.

이 두 권의 책에는 우정과 이성교제, 학교문화 개선, 일상의 소중함, 사춘기 청소년의 심리, 부모님에 대한 감사 등 각양각색의 소재에 대한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감성과 개성이 담겨있다.

또한, 3학년 학생 12명은 개인 도서를 펴내기도 했다.

개인 도서를 펴낸 3학년 학생들은 학년 초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 일 년 동안의 기록과 결과물들을 모아 ‘혜윰(권예림)’, ‘너에게(길주영, 김미소)’, ‘미학개론(김사랑)’, ‘오덕(김지원, 박민경, 설유진, 이지민)’, ‘TIME(김해인)’, ‘2016 나에게(라벼리)’, ‘끄적끄적(박서현)’, ‘가온윤슬(서하영)’, ‘윤소예(윤소예)’, ‘어려운 나(조예영)’, ‘내 맘대로 보는 야구(홍채은)’, ‘나의 소녀시절(함다빈)’ 등 총 12종의 개인 도서를 완성하였다.

김화여중은 지난 9일,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전교생이 축하하는 가운데 저자 사인회와 학교도서관 기증식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서현 학생은 “졸업하기 전에 저만의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참 뿌듯하다”고 말했으며, 함다빈 학생은 “내년에도 많은 후배들이 ‘모두가 저자되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곽성수 교감은 “학생들이 보여준 무한한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교육자의 보람을 느끼며 ‘모두가 저자되기’ 프로젝트가 확대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