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비 대학 시설 이용 견학

미국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대비하기 위하여 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반선섭)를 2월 13일(월) 방문하여 학교의 여러 시설 등을 방문하고, 반선섭 총장을 예방했다.

미국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동계올림픽이 1년여 남짓 남은 시기에 한국을 찾은 이유는 미국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여러 지원 사항을 준비하고 확인하기 위해서이며, 특히 미국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7명이 강릉원주대학교를 특별히 방문한 목적은 강릉원주대학교를 미국선수단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자 하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원주대학교는 올림픽 개최도시의 유일한 4년제 종합 국립대로서 그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 측은 강릉원주대학교의 이런 다양한 인프라와 지리적 여건 등이 미국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미국 측은 강릉원주대학교 시설 중 체육관, 식당 및 소규모 건물, 주차장, 카페테리아 상태 등을 유심히 관찰했으며, 식자재를 공급할 업체 유무, 연락처는 물론, Wi-fi 가능 여부 등 자국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문의하는 등 매우 세밀한 사전 조사를 하였으며, 준비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었다.

미국 측은 강릉원주대학교의 해람문화관 등 일부 건물 및 시설을 동계올림픽 동안 사용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릉원주대는 지난해 12월,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강릉원주대학교 동계올림픽 지원단’을 학교 공식기구로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는 대학이 사회에 공헌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역할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고, 진전된 대학 정책으로 평가받았으며, 강릉원주대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물론, 경찰 등 여러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그리고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외국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강릉원주대학교는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서 단일기관으로서는 가장 많은 5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바 있어, 영동지역 핵심 대학으로서의 위상과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미국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의 예방을 받은 반선섭 총장은 미국올림픽조직위원회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강릉원주대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작은 만남이 양국 간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미국 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표 스캇은 환영에 감사의 뜻과 함께 학교 시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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