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지난해 이어 올해는 새 학년 시작 전 봄 방학을 이용하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만12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2회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대상자는 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여성청소년이다.

* ‘03년도 출생 여성청소년 중 ‘16년에 1차 접종한 경우 2차 접종 가능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1차 예방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강릉시보건소는 지난해 6월 20일 무료접종 시행 이후 만12세 여성청소년(약 2,930명)의 절반가량(1,578명, 전체 53.9%)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고, 접종 시행 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건도 없었으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3,600여명의 여성이 새롭게 자궁경부암으로 진단을 받고, 967명이 사망하며, 재발하지 않는 환자의 1년차 1인당 평균 총 의료비로 1,840만원이 발생하는 등 질병부담이 매우 커 2016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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