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신날레가 종료된 이후에도 평창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의 발걸음 계속 이어져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열기와 더불어 강원도 필수 관광코스로 등극 문화 갈증 해소하며 강원도민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강원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평창비엔날레 & 강릉신날레 2017’이 2월 3일 개막해 12일만에 전체 관람객 11만명을 넘어섰다.

‘강릉신날레 2017’는 2월 5일 먼저 막을 내렸지만, ‘평창비엔날레 2017’은 흥미있는 전시기획과 수준높은 작품, 체계적인 도슨트 프로그램 등이 입소문을 타며 관람객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1일 관람객이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사진제공: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로 관람객 러시

‘평창비엔날레 2017’은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에서 선보이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 페스티벌 연계행사 중 대표 전시 프로그램인 만큼 ‘평창비엔날레 2017’은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다. '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을 주제로 한 전시는 일상의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키네틱아트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준다. 자녀와 함께 강릉을 방문한 한 관광객(서울, 52)은 “눈으로 감상하는 작품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도 있어 아이들이 흥미로워한다. 봄방학을 맞이한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전시를 함께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 ‘평창비엔날레 2017’ 전시장

(사진제공: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문화 갈증 해소하며 강원도민에게 인기

‘평창비엔날레 2017’은 강원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일에는 단체관람 서비스를 이용해 체험학습을 즐기는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많다. 주말에는 평소 전시 관람을 위해 대도시로 찾아가야 했던 강릉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하며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강릉에 거주하는 한 관람객은 “국내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어 좋다”며 “평창비엔날레가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명성이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평창비엔날레 2017’ 전시장

(사진제공: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문전성시 이루는 도슨트 프로그램

전시의 이해를 돕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평창비엔날레 2017’의 큰 인기를 끄는데 한몫하고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하루 총 4회(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진행되며, 작품의 배경 정보와 작가의 성향을 상세히 설명해 관람의 흥미를 더한다. 평창비엔날레 도슨트 정지혜는 “강원도 출신인지라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전시 설명도 더 신경써서 하게된다.”며 “현대 미술은 난해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작품에 다가갈 수 있었다는 관람객의 말에 힘을 낸다. 전시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평창비엔날레의 열기를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비엔날레 2017’은 오는 26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진행되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