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고기연)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 동시다발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 대형산불 위험이 높다고 판단, 3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정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산불 다발 시기가 빨라진 만큼 특별대책기간도 일주일 앞당겨 추진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전환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인력 331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하고, 주말에는 공무원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기동단속과 드론을 통한 공중예찰 등 입체적인 감시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진화 ‘골든타임제’ 이행제고를 위해 산림헬기 및 지자체 임차‧유관기관 헬기 공조를 강화하고, 강원동해안 취약지역에 초대형헬기를 전진 배치하여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강원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 본격 가동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현장대응력을 강화한다.

금년 3∼4월은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고온·건조한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동지역의 높새바람으로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10년(’07∼’16)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 연평균 산불건수의 29%(116건), 피해면적의 60%(286ha)가 발생하였고, 100ha 이상 대형산불이 7건이 발생한 바 있다.

고기연 동부지방산림청장은 “매년 봄철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 기간 대응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이번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통해 산불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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