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고장 횡성, 우천면 출신 항일독립투사 한상렬 재조명

 

횡성 우천농촌다움복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송재익, 원성용)는 우천면 출신 한상렬 의병장의 삶을 담은「횡성의 애국혼, 독립투사 한상렬」책자를 오는 9월 3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한상렬 의병장은 1876년 4월 2일 횡성군 우천면 문암리에서 태어나 1907년 횡성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제의 주요 인사 및 시설물 파괴 작전을 감행하고 일본군이 주둔하던 충주성을 공격하는 등의 활약을 하였다. 이후 연해주 지역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연해주와 만주에서 순국할 때까지 20여년간을 독립군으로 활동하여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7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현충원에 유해가 안장된 홍범도 장군과 함께 대한독립군의 간부로 활동하였으며, 김좌진 장군의 대한군정부 방화대, 만주의 3대 항일단체였던 신민부 등에서 군자금을 모으고 무기를 구입하는 중책을 맡아 활동하였다.

1963년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고, 2013년에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어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집필은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의 저자이며 역사 인물 평전에 조예가 깊은 안재성 작가가 맡아 더욱 관심을 모은다.

책 발간을 기념하는 동시에 우천의 역사적 인물인 한상렬 의병장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지역 학생들의 역사적 소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책자 50부를 우천중학교에 기증하고(9/3), 백일장(9/17) 및 한상렬의병장 순국 95주기 추모제 및 북 콘서트(9/19)도 개최할 예정이다.

장신상 군수는“조국광복을 위해 투쟁했던 한상렬 의병장의 독립운동사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의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우천면 지역의 가치를 발굴·복원하고 전통문화유산을 계승하는 등 농촌다움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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