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후보 강원도 공약 발표

 

오늘(8일) 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강원도를 강원평화특별자치도로 개편하여 삶의 질 1등 도(道)로 만들고, 연간 유동인구 2억 명의 관광과 물류의 중심 지역으로 육성하며, 지역내총생산이 GDP의 5%를 차지하도록 산업기반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르면서 강원도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지만,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기회가 확실한 강점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도민들이 자족적 경제권을 형성하고 강원도의 소득이 강원도의 부유함으로 축적되기 위해서는, 강원도민이 강원도의 운명을 결정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국가적 차원의 변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강원도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5극 2특 전략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특별자치도에 연방제 수준의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한 뒤, “자족형 특별자치도의 필수 인프라인 도내 교통망을 조속히 확충하고, 평생기본교육제로 강원도의 대학을 살리며, 인재가 모이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는 인프라 지원 내용도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는 “평화는 강원도의 최대 기회”라고 단언한 뒤, “강원도가 남북교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하고, 장기적으로 홍콩과 같은 특구가 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로 강원도를 한반도의 중심으로 만들고 △접경지역발전기금 조성으로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접경지역을 집중 지원하며 △K-바이오 랩허브 1차 구축산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춘천권에 바이오헬스산업허브로 조성하고 △원주권에 디지털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착공하여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며 △동해안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집중 육성하여 동해안권을 수소융합복합에너지 경제벨트로 만들겠다는 세부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쾌적한 환경 속에 풍요로운 삶을 원하는 강원도민의 꿈은 균형분권을 강력하게 추진할 중앙정부의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한 뒤, “강원도의 꿈을 강원도의 힘으로 만들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기자회견 전문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로

강원도를 평화경제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기호2번 김두관입니다!

 

저는 몇 달 전 강원도 의회에서 도의원님들을 모시고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의 의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자치분권과 균형 발전만이 강원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제 설명에 많은 의원님들이 동의해주셨습니다.

이제 대선 경선을 기회로 강원도민께 직접 균형 발전의 큰 구상을 밝히고, 강원도를 위한 비전과 공약을 말씀드릴 수 있어 크게 기쁩니다.

강원도는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과거 강원도가 가졌던 약점은 새로운 시대 강원도의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적은 인구와 넓은 땅, 천혜의 환경, 분단국가의 접경 지역을 두고 있다는 점까지, 단점으로 지적됐던 모든 조건이 새로운 기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강원도의 기회는 확실한 강점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전국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도내 소득이 역외로 유출되는 비율도 26%에 달할 정도로 높습니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다른 지역의 재화와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의 기회를 강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급진적 균형 발전 전략에 기초한 과감한 분권이 필요합니다. 강원도민이 강원도의 운명을 결정하고, 중앙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국가적 변혁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강원도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5극 2특 전략에 따라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지방정부에 연방제 수준의 권한을 이양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과도한 간섭 없이 도민들이 최소한의 자족적 경제권을 형성하고, 강원도의 소득이 강원도의 부유함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도내 교통망은 자족형 특별자치도의 필수 인프라입니다. 한반도 동?중부 고속 교통망을 완성하겠습니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에 이어 강릉~제진 간 동해선 철도, 홍천~용문 철도, 원주~철원 내륙종단철도, 제천~삼척간 ITX 등을 뚫어 강원도 내륙 철도의 연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남북방향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해 제천~삼척 간 고속도로와 양구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남북 6축 고속도로를 조기 건설하겠습니다.

인적 자원과 연구 능력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이미 발표해드린 ‘평생기본교육제’로 지역 대학을 살리고, 지역에 인재가 모이도록 만들겠습니다. 평생기본교육제와 함께 강원도 권역별 산업 육성 정책으로 강원도의 경제적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겠습니다.

평화는 강원도에 최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선 지방정부가 남북교역을 못 하도록 2009년 개정했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을 돌려놓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가 홍콩과 같은 특구가 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기반을 닦아놓겠습니다. 금강산 관광 활성화와 DMZ의 평화적 활용, 설악-금강 연계 관광 활성화, 핵심 광물자원 공동개발과 활성화로 강원도를 동북아 교류협력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동해안 항만기능을 고도화하고, 물류 처리 기반 능력도 확충하겠습니다.

이제 강원도의 미래를 만들 세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설치해서 강원도를 한반도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특별자치도가 차별화된 분권 기능을 하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겠습니다. 제도적으로 안전이 보장된 남북경제협력 지대를 육성하겠습니다. 남북경제협력지대는 홍콩과 같은 남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진화될 것입니다.

둘째,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접경지역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접경지역발전기금을 조성, 정부 회계에서 매년 1천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접경지원청을 특별행정기관으로 설치하고 낙후된 SOC를 집중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춘천권에 바이오헬스산업 허브를 조성하겠습니다.

K-바이오 랩허브 1차 구축산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의료용 헴프 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연구개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원주권에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도 조기 착공하고, 국가산단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동해안권에 수소융합복합에너지 경제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동해안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 수소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 앵커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삼척 수소융복합클러스터도 조기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도는 삶의 질이 가장 좋은 1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 2억 명의 관광과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총생산의 2.5%인 도내총생산을 5%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꿈은 오직 균형분권에 달려 있습니다.

균형분권을 강력하게 추진할 대통령에게 달려 있습니다.

균형분권 국가를 만들 김두관만이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5극 2특 체제 개편,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로

강원도의 기회를 강원도의 힘으로 바꾸겠습니다.

강원도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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