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후보, 대구경북 공약 발표

 

오늘(8일) 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경권 메가시티를 건설하고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중심지로 육성, 세계 스마트시티 순위 30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산실이었던 대구?경북 경제는 2008년 한나라당 정권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한 이후, 대기업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면서 치명타를 맞았다”고 진단한 뒤, “수도권에 몰려 있는 중앙정부, 대기업, 사람과 정보를 전국에 분산시키는 김두관의 균형분권 정책만이 대구?경북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경권 메가시티 공약으로 △더 크고 유능한 대구경북특별자치정부 수립 △대경권 메가시티를 글로벌 로봇허브도시로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 경제권 형성 △제조업 혁신으로 전통제조업과 산업단지 업그레이드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도시 추진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대구경북특별자치정부 인프라를 위해 광역철도 순환망을 확충하고, 글로벌 로봇허브도시 육성을 위해 도시 전체를 로봇융합 클러스터로 구축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구경북선 공항철도 조기 구축과 국제선 활주로 확보를 약속했다. 제조업 혁신과 산업단지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전통제조업을 로봇AI와 연계하고,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을 스마트 기업으로 지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동반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울진에 그린 수소, SMR 등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여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김 후보는 △예천 안동 등 북부권과 대구광역시 일원에 미래생명자원 산업을 배치하여 스마트 생명벨트를 조성하고, △경주 포항 등 동해안권과 대구광역시를 잇는 스마트 산업 벨트에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를 만들며, △북부권과 동해안권에는 동해 해양혁신 산업을 집중육성하는 스마트 블루파워 벨트를 구성하는, 삼각형 첨단산업 벨트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균형분권 국가는 대구 경북을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한 뒤,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선진국형 균형분권 국가로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전문

 

대구 경북을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중심지로 도약시켜

대경권 메가시티를 글로벌 경쟁력 30위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기호2번 김두관입니다.

 

과거 대구와 경북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산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움직이는 도시가 아닙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떠났습니다.

협력업체들도 공장을 옮기고, 식당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하려던 청년들은

중소기업으로,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옮기는 청년들은

올해 1만 5천 명이 넘었습니다.

 

“대전 위에서 살아라”

작년 10월 대구를 취재한 뉴스에서 나온 대구 시민의 말씀입니다.

이 말보다 대구 경북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전해 주는 얘기는 없습니다.

 

중앙정부, 대기업, 사람과 정보가 모두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던 대구 경북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정권이 중요합니다!

대구?경북 경제가 치명타를 입은 것은

2008년 수도권 규제 완화 이후였습니다.

 

10년간 균형분권을 추진하던 민주정권이 한나라당 정권으로 교체되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는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2008년 한나라당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는

대구?경북 경제를 결정적으로 파괴했습니다.

대구 시민들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저는 서울이 다섯 개인 나라!

지방도 잘사는 균형분권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번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수도권 집중 정책이 대구?경북 경제를 망친 것과 반대로,

김두관의 균형분권 정책만이 대구?경북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전국을 다섯 개의 메가시티와 두 개의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5극 2특 체제를 제1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미래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만이 번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구는 세계 스마트시티 순위에서

180개 도시 중 110위에 머물러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대구 경북을 반드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재도약시키겠습니다.

 

대구?경북 메가시티, 대경권 메가시티를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중심지로 육성해서

글로벌 30위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제 대경권 메가시티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더 크고 유능한 대구경북특별자치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대구 경북의 광역행정통합을 지원하고, 자치분권 역량 확대를 돕겠습니다.

대경권 메가시티는 인프라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광역교통환상제를 조기 도입하고, 광역철도 순환망도 확충하겠습니다.

 

둘째, 대경권 메가시티를 글로벌 로봇허브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조기에 조성하고,

도시 전체를 로봇융합클러스터로 구축하겠습니다.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앵커기업을 추가로 유치하겠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지역대학에 로봇 R&D 역량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국제경쟁력을 가진 공항 경제권을 만들겠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서 관련 사업을 총력 지원하겠습니다.

대구경북선 공항철도를 조기 건설하고,

개항 이전까지 반드시 개통시키겠습니다.

국제선 활주로 등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제조업 혁신으로 전통제조업과 산업단지를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지역경제의 중심인 전통제조업을 로봇?AI와 연계하여 스마트화하겠습니다.

대구로봇산업과 전통제조업을 연계하여 동반성장을 확대하겠습니다.

사업단지환경개선 펀드를 확대해서

지역 내 국가산단 고도화 사업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을 스마트기업으로 지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추진하겠습니다.

신재생발전사업을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대구경북형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경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울진에 그린 수소, SMR 등 청정에너지 산업을 배치하고 육성하겠습니다.

 

대구 경북 시도민 여러분!

 

저는 대경권을 3대 경제권으로 특화시키고,

이를 첨단 산업벨트로 연결하려고 합니다.

 

예천 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과 대구광역시 일부는 미래생명자원 산업, 백두대관 청정자원 프로젝트 등 스마트 생명 벨트로 조성될 것입니다.

 

경주 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권과 대구광역시 일부는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와 첨단 신소재 산업이 들어서는 스마트 산업 벨트가 들어설 것입니다.

 

영주 안동의 북부권과 경주 포항의 동해안권은 가속기 기반 첨단산업과 동해 해양혁신 블루벨트로 이어지는 스마트 블루파워 벨트가 구축될 것입니다.

 

대구 경북의 미래는 오직 균형발전에 달려 있습니다.

균형발전 의지를 가진 정부 수립에 달려 있습니다.

 

여야를 포함한 모든 대통령 후보 중 균형분권을 강하게 밀고 나갈 후보는

기호2번 김두관 저 하나입니다.

 

대구 경북의 미래를 위해,

대구 경북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대경권 메가시티를 성공시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