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1리(이장 안충선)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9박 10일) 진행되는 <삼돌이학교> 개강을 앞두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박힌 돌(원주민), 굴러온 돌(귀농귀촌인), 굴러올 돌(예비 귀농귀촌인)이 행복한 마을이라고 하여 <삼돌이마을>이라고 부르는 이 마을은 최근 7~8년사이 40여 가구 100여명에서 100여 가구 200여명으로 두배로 늘어난 마을로, 귀농귀촌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일어나는 갈등을 삼돌이축제와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가며 새로운 형태의 농촌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삼돌이학교’는 그동안 농업기술 교육 중심의 귀농교육에서 벗어나 주민 갈등해소, 귀농귀촌 선배와의 만남, 현장 체험 등 30여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충선 이장은 “ ‘친구는 고를 수 있어도 이웃은 고를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삼돌이학교를 통해 귀농귀촌에 있어 가장 걱정인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마을의 경험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운학1리(033-374-1201) 또는 영월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033-370-276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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