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산행시 저체온증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2021. 10. 30.(일) 07시경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마등령에서 10대 여성이 산행 중 저체온증이 발생하여 119항공대의 의해 구조되었으며, 2021. 11. 8.(월) 14시경 인제군 북면 설악산 오색쉼터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추정)으로 사망하였으며, 같은 날 13시경 인제군 북면 용대리 공룡 능선에서 5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021년도 현재까지 저체온증 출동건수는 13건이며, 2020년 14건, 2019년 17건이 발생하였다. 금년 겨울철 날씨 전망을 살펴보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클것으로 예측되어 산행시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등산 전에는 반드시 일기예보(기상 상태와 온도)를 확인한다. 음주, 단독 산행을 삼가고, 기상악화 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일출 전, 일몰 후 등산을 피하고 높은 산은 15시 전 하산 한다. 방한복, 장갑, 목도리, 모자, 비상식량, 보조배터리 등을 챙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기온 상태에 따라 옷을 벗거나 더 껴입어 보온효과를 높인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급격한 이상기온으로 인한 저체온증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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