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배양 묘목 농가에서 실증 시험 -

강릉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동균)는 민가시 개두릅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2년생 조직배양 묘목을 지역 농가 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그 동안 강릉지역의 대표작목인 가시 있는 개두릅을 민가시 개두릅으로 전환하기 위해 타 지역의 종묘회사에서 일정량의 묘목을 구입하여 희망 농가에 보급하여 왔으나, 제한적인 수량으로 인해 묘목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민가시 개두릅 묘목의 자급화 노력으로 2년간 시설하우스에서 육묘 과정을 거쳐 조직배양 묘목을 생산하게 되었다.

이번 실증시험은 참여농가의 협조로 10a(990㎡) 규모에 3.3㎡당 1.1주를 식재하게 된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주기적으로 생육조사를 수행하고 재배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들을 기록한다.

농가 현장 실증시험에 참여하는 연곡면 삼산리의 최장순 씨는 “기존에 가시 있는 개두릅을 재배하고 있었는데 이번 실증시험으로 조직배양 묘목의 초기 뿌림내림이 좋고 생육이 우수하면 가시 있는 개두릅보다는 농작업과 수확의 편리함으로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또,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개두릅 순따기 체험행사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 박동균 소장은 “연차적으로 민가시 개두릅 조직배양 묘목의 자급화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