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보호 및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 돕기 위한 비상벨 설치

고성군은 최근 공공장소에서의 묻지마 범죄 및 상대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관내 공중화장실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8월, 거진 시외버스터미널, 거진6리, 간성여가공원 등 관내 공중화장실 3개소에 화장실 안에서 비상버튼을 누를 경우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불빛 및 소리를 내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의 비상벨을 설치하였다.

하지만 위급상황 시 경광등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주변여건이 안되면 도움이 불가하고, 비상벨을 직접 손으로 누르지 못하면 작동이 안 되는 문제가 있어, 공중화장실을 보다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비상벨 버튼 누름 또는 구조요청 음성인식으로 경찰서 자동호출 및 관제요원과의 통화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3월부터 신규설치하는 비상벨에는 버튼누름 방식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하였다. 비명소리,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사람살려 등의 음성을 인식하여 경찰서 자동호출과 관제요원과의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LTE 기반 서비스로 외곽지 등 설치환경에 제한이 없고 경찰서, 파출소 등의 기존 관제시스템과 연계하여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설치대상 공중화장실은 간성전통시장, 거진3리, 거진전통시장, 간성여가공원, 거진 해맞이광장, 공설운동장 등 관내 여성화장실 11개소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음성인식 기능 비상벨을 설치하여 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각종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하여 이용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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