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상금 7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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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악도와 예비 작곡가들의 등용문, 화천 비목콩쿠르가 3년 만에 재개된다.

화천군은 10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1일, 8일, 15일, 22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8회 화천 비목콩쿠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천군이 주최․주관하는 올해 비목콩쿠르는 지난 2019년까지 이어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특히 올해부터 화천 비목콩쿠르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시상 대회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순수 가곡 경연대회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참가신청은 화천 비목콩쿠르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지난 24일부터 시작됐으며, 내달 16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콩쿠르는 제18회 성악부문, 제14회 창작가곡부문, 제4회 우리가곡사랑 부문에서 각각 치러진다.

참가자격은 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대한민국 국민, 외국인이며, 우리가곡사랑 부문은 성악 비전공자에 한해 출전할 수 있다.

성악부문 경연은 10월1일 1, 2차 예선, 15일 본선이 진행된다.

창작가곡부문 경연은 내달 26~28일 예선(심사위원별 악보심사), 15일 본선이 예정돼 있다.

우리가곡부문 경연은 10월8일 예선과 본선이 열린다.

모든 경연의 결선과 시상식은 10월22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전 부문을 통틀어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각 부문 1위에는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우리가곡사랑 부문은 200만원)이 걸려있다.

지난 2003년 비목가곡제로 출범한 화천 비목콩쿠르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애환을 담은 한국가곡 경연을 통해 유수의 성악가와 작곡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등용문이다.

협의를 배제한 심사과정과 전산집계, 참가비를 받지 않는 국내 유일한 콩쿠르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17년 우리가곡부문을 신설해 성악 비전공자들에게도 문호를 열어 한국가곡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비목콩쿠르를 통해 더 많은 한국가곡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성악 인재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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