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부터 7일까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곰취축제 개최

양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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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가 본격 출하된다.

양구 곰취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일부 농가에서 수확을 시작해 4월 초 본격 출하하여 5월 말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현재 양구 곰취는 양구명품관과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1kg 한 상자에 1만 2천 원~1만 3천 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양구지역에서 60여 개 농가가 23ha에서 210톤을 생산해 약 2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구 곰취는 1990년대 초반부터 동면 팔랑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양구 곰취는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큰 일교차 속에서 재배돼 향이 진하고 잎이 두껍지 않고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의 효자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

곰취는 식용으로 어린잎을 따서 고기에 싸 먹는 쌈, 무침, 나물 등으로 먹고, 김치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무쳐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또한 잎이 조금 거세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을 싸서 먹거나 억세진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하며, 겉절이나 된장국,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도 사용된다.

또 단백질, 니아신, 탄수화물, 회분, 칼슘 및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곰취는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적으로도 우수해지며, 섬유질이 풍부해 변통 효과를 좋게 하고 열량이 낮아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이 많이 포함돼 항암효과가 있고,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 요통이나 관절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양구군은 안전한 먹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곰취를 재배하는 농가 20여 곳의 토양환경과 작물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 및 잔류농약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 토양환경과 토양의 중금속 함량은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내의 안전 토양으로 조사되어 양구 곰취 나물의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한편, 양구군은 대표 농·특산물인 곰취를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5월 곰취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곰취의 고품질화, 농가 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곰취 재배 농가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식탁에서 향긋하고 부드러운 곰취로 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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