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경력 지휘자의 마지막 콘서트, 합창 워크숍, 축하콘서트 인기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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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합창단들과 함께 하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일 국민적 관심을 모으며 모든 공연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는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폐막식을 하루 앞두고 있다.

특히, 7월 11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해외합창단의 축하콘서트는 사전에 전석 매진되었으나 200여 명의 노쇼 대기줄이 3층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에 따르면“전국에서 세계합창대회 관람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모든 경연장에 대기줄이 있어 일찍부터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여수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축하콘서트는 티켓 예매를 못했지만 내일은 일찍부터 모든 경연을 관람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대회를 보러 중국에서 온 남아공 출신 관람객은“개막식부터 모든 행사가 기대 이상이었다. 폐막식까지 꼭 보고 가겠다”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보러온 관람객뿐만 아니라 참가합창단들도 우정을 나누며 교류하고 즐기는 모습이다.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42년간 지휘해온 독일‘헬름홀츠 김나지움’합창단의 지휘자인 헬거트 베버(Helgert Weber)의 마지막 은퇴 공연이 끝난 후 우정콘서트에 참여한 합창단들이 함께 축하해주어‘찐 우정콘서트’로 불리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에 105명이 참가한 미국의‘뉴욕시립청소년합창단’역시 11일 밤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이 끝난 후 단원의 생일을 축하했는데 다른 합창단들이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주며 축하해주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도 11일 경연이 끝난 후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즐기는 모습에서‘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라는 주제에 맞게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7월 13일까지 이어지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은 전석 매진되었으며,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관람할 수 있다. 본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wcg2023.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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