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골프 영상을 만들고 구독자 100명이 넘었습니다. 구독자 여려분 감사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만든 영상을 종합하고 보충해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이후 영상은 보다 실전적이고 구체적인 접근을 해보겠습니다.

첫단계는 그립이다. 그립은 크게 위크, 뉴트럴, 스트롱 세가지가 있다.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그립이 정해지는데, 보통은 뉴트럴과 스트롱의 중간 즈음이 가장 많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뉴트럴에서 약간 스트롱한 그립을 추천한다.

그립은 부드럽고 견고하지만 절대 ‘꽈악’ 쥐면 안된다. 그립은 왼손은 새끼 손가락 쪽으로 세 손가락, 오른손은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으로 쥐고, 왼손은 다운스윙을 리드하고 오른손은 백스윙을 리드한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손목으로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어드레스이다. 어드레스의 첫 출발은 에이밍으로 타겟과 클럽 페이스 그리고 스탠스를 정렬하는 것이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모두가 헛수고이다. 그립과 마찬가지로 몸의 경직을 절대 피해야 한다.

공과 클럽 페이스 정렬, 손 뭉치는 핸드 퍼스트로 공보다 조금 앞선 왼쪽 허버지 안쪽 즈음이며, 오른쪽 어깨가 클럽에 따라 왼쪽 보다 아래에 위치한다. 전체적인 모습은 기마 자세로 중심을 잡는 발바닥이 살아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백스윙이다. 초중급자는 물론이고 상급자도 골프 치는 내내 가장 연구하는 단계이다. 보통 이 단계가 잘되면 다음 단계는 저절로 해결된다고 할 정도이다. 몸을 회전하며 손과 팔이 클럽을 우측 위쪽로 가져가며 다운스윙을 위한 준비 단계이다.

백스윙의 시작은 테이크어웨이로 낮고 길게 오른쪽 발까지 빼는 과정이다. 여기서 클럽 헤드는 항상 손뭉치 보다 앞에 있어야 하고, 손목의 코킹과 힌징 동작으로 클럽을 위로 올리며 그립 끝이 타겟과 공의 연결선을 바라봐야 한다. 역시 절대 경직되면 안된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연결하는 트랜지션 즉 전환동작이 있는데, 클럽을 수직낙하시키며 몸의 회전을 시작하는 구간인데 어떤 이는 너무나 쉽고 자연스러운 동작이고, 어떤 이는 타이밍을 잡지 못해 한 동안 고생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스윙이 매끄럽게 연결되며 상급자로 갈 수 있다.

네 번째는 다운스윙이다. 트랜지션 이후 클럽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내려놓거나, 던지거나, 휘두르는 것이다. 절대 상체에선 손, 팔, 어깨 하체에선 허리, 힙, 다리 그 어느 것도 절대 경직되거나 과도한 힘이 들어가선 안된다.

다운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과 팔의 힘이 아니라 클럽 헤드가 빨라 질 수 있도록 몸과 팔을 최적의 조건으로 만드는 것이다. 힘을 빼서 어느 순간 클럽이 무서운 속도로 공을 접근하여 타격하는 순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인내가 필요하다. 절대 그 어떤 힘도 골프 스윙에 도움이 안된다. 이 구간에서 릴리즈, 로테이션, 임팩트 현상이 생긴다. 가벼운 힘으로 공이 정확하게 멀리 솟구칠 때 골퍼는 희열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피니쉬이다. 백스윙 탑에서 손과 팔이 자연스럽게 수직낙하를 하다가 발바닥, 다리, 힙, 허리의 회전으로 클럽 헤드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던져지고, 임팩트를 지나면 자연스러운 팔로우 동작이 이루어지고 피니쉬가 완성된다.

피니쉬는 다운스윙 단계에서 릴리즈 타이밍과 함께 오른쪽 허벅지가 안쪽으로 회전하며 스윙이 끝나는 순간 오른쪽 발 뒷꿈치가 떨어지며 완성된다. 앞선 스윙이 잘못되면 피니쉬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고 전후좌우로 휘청거린다. 피니쉬는 만드는 것이 아니며 올바른 스윙의 최종 결과물이다.

<골프와 인생>을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더 좋은 영상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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