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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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낮 기온이 30℃이고, 밤에는 열대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말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특히 금년 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울 걸로 예상돼 말벌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넷째주 들어 벌 쏘임 사고가 급겨히 증가함에 따라 7월31일 오전 9시를 기해 소방청에서는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직 강릉에서는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초중고 방학을 기점으로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강릉시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 현황을 분석한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년(20~22년)간 총 4,062건의 벌집제거를 하였으며, 이중 7월~9월말이 전체 81%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주문진읍 506건(12.5%), 사천면 365건(9%), 교동 338건(8.3%)로 출동하였으면, 읍면지역이 전체 2,110건(51.9%)로 시내권(동지역)보다 많은 벌집이 형성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발생 장소로는 생활 주거 시설인 단독 주택, 연립, 아파트가 전체 2,186건(53.8%)으로 가장 많이 벌집제거 요청이 있었다.

금년 7월말 기준 690건(1일 1.9건)의 벌집제거 출동이 있었으며, 7월 한달만 535건(77.5%)로 전년 동월 대비 174건(67%)이 더 증가하였으며, 특히, 올해 강릉소방서 전체 출동 비중중 벌집제거가 약 5.5%을 차지하고 있다.

강릉소방서(구조구급팀장 이동운)에 따르면 벌에 쏘였을 땐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시켜야 하며, 야외 활동시 벌집을 발견할 경우 주민이 직접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서, 119로 신고하여 안전하게 제거 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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