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부곡동 수원지 일원

동해시 제공
동해시 제공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역 전통주를 활용한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21년‘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운데, 지난해 동해시 첫 지역특산주인 ‘한섬’과 ‘망상’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지역 전통주(낙천, 덕담, 송정)와 함께 맛과 멋의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즐기기 위한 지역사회 전통주 붐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2일(토) 오전 10시부터 부곡동 수원지 일원에서 120여 종의 전통주 전시와 이야기를 담은 아리울 전통주 갤러리 전시회, 각종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막걸리 광장 운영 등 ‘동해 아리울 전통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부분 소실된 구 예술인창작스튜디오(현 열린문화공간 아리울)를 새롭게 단장하여 일부 공간을 전통주 갤러리로 조성하였으며, 축제일 임시 운영을 시작으로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동해시 전통주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제 막걸리 빚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주 지역업체 로고와 제품 이미지를 접목한 비누, 키링, 머그잔 만들기, 앞치마 디자인하기, 막걸리를 이용한 보리술빵 만들기, 스탬프 투어 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주류컬럼니스트의 명욱 교수의‘전통주, 어디까지 알고있니?’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와 함께 무대부스에서는 버스킹 공연 및 시민 참여 이벤트가 열리며, 축제장 한편에는 동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알코올 의존 예방 및 절주 캠페인도 진행된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시의 전통주의 맛과 멋을 알리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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