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도시 앵커사업을 비롯해 지역 창조력에 신선한 활력 전달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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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이 관계인구를 확대하고 지역의 창조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예술로 고성 아트스테이>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고성문화재단은 7월부터 전국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모집하여 최종 20팀을 선발하였다. 청년 예술가들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고성의 자연환경과 예술가, 주민 등 창작을 위한 영감자원을 만난 후 작품창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예술가의 고성 영감자원 체험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되었다. 고성의 자연과 문화 등 라이프스타일 체험과 지역작가 체험이다. 거진시장부터 빨래골, 등대길 등 마을 안길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고성 경제의 중심이었던 거진의 과거와 사람들이 빠져나간 도시의 현재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피움미술관, 너덜바위, 왕곡마을, 서낭바위, 원더비치, 마음관리사무소 등 중요거점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지역작가와 만나 속 깊은 대화도 이어갔다. 9월 말 오픈하는 ‘초도항 아트프로젝트’ 현장과 참여 예술가와의 만남, 김담(소설가), 조창환(시각), 박혜정(서양화), 문미정(민화), 전향숙(비치코밍)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고성살이의 다양한 측면을 만날 수 있었다. 참가 예술가들은 단체 일정과 조별 일정, 개인 일정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는 평을 내놓았다. 특히 이틀 저녁에 걸친 전 참여자 네트워킹에 음악, 미술, 공연, 다원,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한 곳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점은 <아트스테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이는 장르별 접근 방식 이해를 통해 예술작업의 폭을 확대하고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로 고성 <아트스테이>는 단순히 지역 경험에 그치는 것을 넘어 청년예술가가 고성의 유무형 자원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예술 작품으로 해석하는 기회를 강조한다. 기획단계부터 고성지역 예술인 협동조합인 ‘달홀문협동조합’과 협업을 하여 참여 청년예술가를 관계인구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한 것이다. <아트스테이>에 참여한 한 예술가는 ”예술가에게 따뜻한 시선과 지원, 환대를 보여준 고성이라는 지역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막연했던 지역살이가 실체로 다가오는 느낌을 얻어간다. 새로운 곳에서 예술작업을 한다면 그곳은 고성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로 고성 아트스테이> 참여 청년예술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고성문화도시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지속적 소통으로 지역과 만난다면 고성형 창조커뮤니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지원하기 위하여 문화로 지역의 경제․문화․사회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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