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질환·당뇨환자 등은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어야 -

강릉시는 최근 경기도 안양시, 충남 태안군에서 사망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 2명 모두가 고위험군인 알코올성 간경화, C형간염 및 당뇨를 기저질환으로 앓았으며, 역학조사에서 해산물 섭취 및 관리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급성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의해 감염되며, 사람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고,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강릉시보건소(소장 장분성)는 “고위험군(간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더욱 주의하고,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 이하로 저온 저장, 85℃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 또한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지난 5월부터 관내 23개 지점에 대해 해·하수 오염도 조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미검출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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