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 전 과정에서 코어를 잡아야

 

초중급자 입장에서 코어 혹은 복근을 이용하라는 말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운동과 동작에서 의식하지 않으며 코어를 사용하고 있다. 

골프 스윙에서 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에 차이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어의 올바른 사용은 놀라운 정타와 비거리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코어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실 코어는 골프 스윙 전 과정에 녹아 있다. 코어를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복잡한 동작에 빠져 코어의 중요한 역할을 잃는 경우가 많다.

첫째 어드레스 단계인데 손과 팔, 상체에 힘을 빼고 공 앞에 설 때부터 자연스럽게 코어에 살짝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부위에 힘을 쉽게 뺄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힘을 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들어 뻣뻣한 백스윙이다. 따라서 반복된 훈련으로 그 적절성을 맞추어야 한다.

둘째는 백스윙 탑으로 가는 과정으로 코어에 적절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상체가 들리거나, 오바 스윙, 역피봇, 스웨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오류는 스스로 발견하기도 어려우며 동작만으론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코어에 적절한 힘을 주게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셋째는 트랜지션 단계인데 코어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톱니바퀴가 맞지 않아 헛도는 것처럼 모두가 각각 따로 놀게 된다. 그 결과는 전혀 힘이 없는 스윙이다. 반대로 코어가 중심을 잡으면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며 자연스러운 전환동작을 만들어 낸다.

넷째 다운스윙도 코어가 중심을 잡아야 백스윙 탑에서 응축되었던 에너지가 헤드로 고스란히 전달하게 된다. 쓸데없이 힘을 주지 않아도 헤드에서 발끝까지 온몸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다. 코어의 올바른 작용이 온몸을 하나로 연결할 때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헤드로 직접 전달되는 것이다.

마지막 팔로우 스루와 피니쉬도 마찬가지다. 코어가 중심을 잡아줘야 전후좌우로 무너지지 않고 스윙을 완성할 수 있다. 팔로우스루와 피니쉬가 안된다는 것은 백스윙, 전환동작, 다운스윙 모두가 잘못된 것이며,  또한 코어도 무너진 것이다. 코어는 스윙의 시작부터 끝까지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결국 인생도 골프도 중심을 잡아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골프 스윙을 위한 수 많은 동작과 원칙을 알고 있더라도, 가장 근본적인 힘의 원천인 코어를 사용할 줄 모른다면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이다. 

결론은 "코어를 잡아라 그러면 인생도 골프도 모두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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