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는 살아서도 붉고 죽어서도 붉다’ 선정

우수상은 시 부문 전소영‘오죽헌에서’, 지연구‘숨’,

수필부문 김동희‘칠월의 태양’, 김이교‘밤꽃 그리움으로 피다’

시상식은 10월 26일 14:00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개최

감동희
감동희
김이교
김이교
김진수
김진수
전소영
전소영
지연구
지연구

 

재단법인 강릉문화재단(이사장 김홍규 강릉시장)과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이사장 권혁승)가 효사상의 함양과 세계화를 위해 공모한 제14회 백교문학상 대상작으로 김진수(71·서울시)씨의 시‘홍게는 살아서도 붉고 죽어서도 붉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시 부문 전소영(50·대전시)씨의‘오죽헌에서’, 지연구(63·경기도)씨의‘숨’, 수필 부문 김동희(77·강릉시)씨의‘칠월의 태양’, 김이교(69·부산시)씨의‘밤꽃, 그리움으로 피다’가 각각 뽑혔다.

기성 문인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올해 백교문학상에는 전국에서 총 331편(시 275편·수필 56편)이 접수되어 지난해 대비 22.7% 증가한 열기를 보였다. 수상작을 선정한 김후란(문학의 집 이사장) 심사위원장은 대상작 선정에 관해“시를 마지막까지 읽는 동안에 어머니의 삶의 비늘이 속속들이 부딪쳐오면서 뒤늦게 늦둥이나마 제대로 교육시키겠다는 어머니의 결연한 의지와 그 실현이 읽는 이를 감동시킨다.”며 “어머니의 삶이 진솔한 한 편의 시로 응축된 작품”이라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김진수 씨는 “당시 어머니의 맹목적 희생을 지켜보던 자식에겐 그 희생이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향리에서 효와 사랑이 삶의 근본임을 일깨우고자 제정한 효(孝)문학상에 선정되어 자그마한 디딤돌 하나로 놓이게 되었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6일(목)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강릉시에서는 올해부터 10월 율곡제 전·후를 효문화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하지 못했던 ‘어머니 길‘걷기대회 및 청소년 대상 ’부모님을 그리는 시‘ 낭송대회를 강릉예총 주관으로 10월 28일날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백교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