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까지 이마리·아리타 전통산업 전시회관에서 개최

양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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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의 초대 도예전이 오는 22일까지 이마리·아리타 전통산업 전시회관에서 열린다.

양구는 고려 말 조선 초의 이성계 발원 백자, 공납 백자, 세종대왕의 태항아리 등을 통해서 조선백자의 시원지로 잘 알려져 있고, 일본의 아리타는 조선의 사기장 이삼평이 이즈미야마 도석 광산을 발견하면서 일본의 백자가 시작된 곳이다.

이처럼 백자의 시원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에서의 개인 초대전은 상당히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릇 형태의 기물 위에 개구리 형태의 사물을 얹혀 동적인 이미지를 만든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에서 개구리는 올챙이로 물 속에 있다가 개구리로 성장하는 모습은 선비들의 ‘입신양명’을 뜻하고, 개구리가 육지와 물 안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모습은 ‘경계를 아우르는 사람’을 뜻한다. 그리고 개구리 알은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선백자의 시원지인 양구를 알리고, 양구백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작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편안함, 정신적 풍요, 여유를 느끼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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