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 테이크어웨이, 백스윙, 다운스윙 단계별 치명적 오류들

 

 

초중급자가 스윙 단계별 가장 쉽게 하는 치명적 실수들이 있다. 이 오류를 수정하지 않은 채 아무리 훈련을 계속해도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는다.

첫째, 가장 먼저 어드레스 단계에서 생기는 가장 큰 실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어를 서서히 긴장시키는 일이다. 방법은 숨을 천천히 내뱉으며 테이크어웨이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이 때 겨드랑이를 살짝 긴장감을 주며 팔과 몸을 일체화 시킨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중급자는 맥 없이 어드레스를 취하거나, 백스윙과 다운스윙만을 생각하며 쓸데없는 긴장만을 가중시킨다. 이 과정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될 정도로 반복해서 훈련해야 한다.  하나 추가하면 자신만의 루틴이나 웨글을 통해 이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둘째, 테이크어웨이는 헤드를 우측으로 낮고 길게 빼는 것으로 보통은 손뭉치가 오른쪽 허벅지를 지나며 헤드가 끝까지 공을 바라보도록 하는 동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체보다는 상체, 팔, 손이 하나가 되어 상체의 삼각형 전체가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 단계에서 실수를 범한다. 하나는 몸과 팔의 연결이 끊어진다. 다시 말해 손 위주로 움직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손 장난이 시작되며 헤드가 공을 바라보지 못하게 된다. 또는 헤드가 손뭉치보다 뒤로 넘어가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절대 손뭉치가 뒤로 빠져서는 안된다.

셋째, 정말 중요한 백스윙 단계이다. 사실 이 단계부터는 자기진단이 어려워진다. 삼차원의 공간을 몸과 클럽이 움직이기 때문에 무수한 착각과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래서 거울, 동영상, 동반자와의 대화, 레슨이 필요하다. 백스윙 과정을 촬영하여 상급자에게 반드시 확인을 받아야 한다. 한번 잘못되면 복원하기가 정말 어렵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중급자는 자신의 고집과 독단에 쉽게 빠지며, 주변의 충고를 무시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골프 스윙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백스윙에서 생기는 가장 클 실수를 나열해 보자. 첫째, 왼쪽 어깨가 충분히 우측으로 옮겨지지 않아 체중이동이 확실히 안되는 경우이다. 둘째, 스파인 앵글을 유지하지 못하고 머리나 상체가 역피봇을 만드는 경우이다. 셋째, 백스윙 탑이 일정하지 않고 오버스윙이 되는 경우이다. 더 많은 실수가 있지만 이 세가지가 가장 치명적인 실수이다.

넷째, 다운스윙 단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은 것이다. 그 다음은 역시 상하체의 트랜지션, 팔의 수직낙하, 손의 로테이션과 릴리즈를 하나로 만드는 가장 고난위도의 기술이다. 이 단계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방법과 과정을 거치게 되며, 많은 초중급자가 이 단계에서 고난을 겪는다.

다운스윙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첫째, 과도하게 불필요한 힘을 주는 것이다. 상체와 하체, 팔과 손목 힘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다. 모두 힘을 빼야 한다. 절대 힘이 아니다. 둘째, 오른쪽 어깨와 상체가 앞으로 덤비는 것으로 이 버릇이 몸이 베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너무 힘들다. 셋째, 몸과 팔 그리고 클럽이 싱크를 맞추지 못하고 따로 노는 것이다. 이 상태로는 모든 에너지가 분산되며 부상의 위험까지 생긴다. 흔히 말하는 엘투엘 스윙을 반복하며 다운스윙의 메카니즘을 이해할 때까지 절대 힘을 쓰면 안된다. 정말 돌이킬 수 없으며 망하는 지름길이다.

인생도 골프도 자신의 실수와 오류를 인정하는 것이 그 출발이다. 반복되는 실수와 실패를 피하는 지름길은 자신의 실수와 오류를 빠르게 인정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 만큼 나의 인생과 골프 실력은 더 빠르게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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