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제공
양구군 제공

 

양구 양지말 솔내음숲과 DMZ 펀치볼숲이 산림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됐다.

100대 명품 숲은 국토 녹화사업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이 국민심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산림 경영형 숲, 산림 휴양형 숲, 산림 보전형 숲 등으로 구분하여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양지말 솔내음 숲과 DMZ 펀치볼숲은 다양한 산림휴양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잘 관리된 ‘산림휴양형 숲’으로 뽑혔다.

양지말 솔내음 숲(양구읍 정림리 산48, 상리 산27)에는 수령 40~50년 내외의 소나무 천연림이 164ha의 규모로 조성돼 피로와 우울 등 기분 개선 효과가 높고, 산림 내 산책이 가능한 순환형 등산로 3km가 개설되어 있어 휴양과 복지, 경관적 가치가 우수한 숲이다.

또한, 양구군에서 현재 양지말 솔내음 숲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통해 산림휴양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여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치유와 힐링의 장소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DMZ 펀치볼숲이 위치한 해안면 펀치볼 마을은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마을로 각종 희귀 생물과 천연 숲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DMZ 펀치볼 둘레길은 해안면 5개 리를 따라 이어지며, 평화의길(14.0km), 오유밭길(21.1km), 만대벌판길(21.9km), 먼멧재길(16.2km)등 4개 노선으로 구성된 트래킹 코스다.

둘레길에서는 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제비꽃 등의 북방계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고, 인근에 위치한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의 안보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명품 숲이 지역관광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림보호와 관리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환경 보호와 숲의 가치를 알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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