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동작에서 정확한 신체 부위가 주도해야

강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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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결론적으로 두가지 동작으로 압축할 수 있다. 바로 백스윙과 다운스윙이다.

다시 말해 골프 동작은 클럽을 오른쪽 방향 위로 올렸다가, 아래쪽 왼쪽 방향으로 던지는 동작으로 요약된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다양한 동작과 기술이 있지만 일단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핵심적인 동작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핵심적인 동작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백스윙에선 오른쪽 어깨, 오른쪽 다리와 발바닥이며, 다운스윙에선 왼쪽 발바닥과 골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손목이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백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는 오른쪽 어깨이다. 우선 백스윙의 출발은 테이크어웨이로 낮게 길게 우측으로 일직선이 되게 빼야한다. 그 다음 오른쪽 어깨 위로 들어 올린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가 바로 오른쪽 어깨이며, 백스윙 전체 과정을 주도해야 한다. 여기서 손목의 힌징과 코킹도 이루어진다.

둘째, 오른쪽 어깨로 백스윙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놓치면 안되는 것이 오른쪽 발과 다리이다. 클럽을 우측 어깨 위로 올리는 과정에서 발과 다리는 오른쪽으로 밀리지 말아야 한다. 안쪽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을 가지며 하체를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온몸에 힘을 빼고도 다운스윙을 시작할 수 있다.

셋째, 다운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는 하체이며, 먼저 왼쪽 발바닥을 딛으며 왼쪽 골반을 타겟 방향으로 열어준다. 이 때 어느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동작은 오른쪽 허벅지를 중심으로 긴장되었던 근육이 왼쪽으로 풀어지며 다운스윙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이 과정이 바로 트랜지션이다.

넷째, 골프 동작의 꽃은 역시 클럽 헤드와 공이 만나는 지점으로 손목과 팔이다. 일상적인 생각과 습관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 팔과 손목은 일상적으로 힘을 쓰는 방법과 완전 다르며 그 어렵다는 힘을 빼라는 말에 해당된다. 트랜지션이 이루어지며 왼쪽 어깨와 팔은 그져 중력에 맡겨야 한다.

다섯째, 골프 스윙에서 꽃 중에 꽃 바로 손목과 그립이다. 결국 여기서 모든 것이 결정난다. 손목과 그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헤드 끝 무게를 느끼는 것이다. 왼팔을 중력에 맡겨 내리며, 왼손 그립에서 세 손가락이 지렛대의 받침대 역할을 하고, 오른팔 역시 중력을 타고 클럽을 우측 골반 일직선까지 내린 후 오른쪽 손목과 오른손 그립 두 손가락이 주도하여 클럽헤드를 타켓 방향으로 쭉 뻗어 왼쪽 어깨 위로 접어 올린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은 부분 동작이 아니라 하나의 동작으로 연결해야 헤드 속도가 더욱 가속되며, 특히 이 과정에서 왼쪽 골반과 발바닥이 균형을 잡으며 클럽 헤드가 튀어나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이 로테이션과 릴리즈, 팔로우가 이루어지는 구간이다.

골프는 전신운동으로 모든 신체 부위와 동작이 중요하다. 그런데 각각의 동작에서 정확한 신체 부위가 주도하지 못하면 잘못된 동작이 만들어지고 한번 잘못된 동작의 습관은 모든 스윙 과정을 망쳐버리기 때문에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골프 연습은 혼자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확한 신체 부위와 동작을 알고 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장 불행한 것은 잘못된 신체 부위와 동작으로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이다. 결론은 골프도 인생도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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