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전석 매진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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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14개 도시 총 46회 공연 이어가 크리스마스 주제로 한 ‘오페라, 뮤지컬, 합창’…올해로 23년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2023 크리스마스 칸타타’ 강릉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6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강릉시민을 비롯 강원특별자치도민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마스칸타타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막은 2000년 전 아기 예수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2막은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모티브로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는 내용을 뮤지컬로 소개했다.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크리스마스 명곡을 합창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강릉 공연은 강릉 상공인 및 강릉지역 기관들의 후원으로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여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정소영씨(강릉 교동)는 “저는 음악을 전공했고 많은 클래식 공연들을 접했지만 오늘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특히 3막에서 연주하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콜라보로 일어나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은 환상적이었어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레이스 케네디씨 (경동대 교수)는 “예수님의 탄생을 성극으로 표현한 1막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2막에서도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강릉에 이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3개 주요 도시를 돌며 내달 22일까지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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