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달 간 동해페이 인센티브 지급률 8%에서 10%로 상향 조정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역 대표 화폐인 ‘동해페이’인센티브 지급률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올해 동해페이 등록 가맹점 수를 지난해 4,793곳에서 약 16%(766곳) 늘어난 5,559곳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등록된 동해페이는 6만 6천 800여 장으로 시민 10명 중 7명이 사용함에 따라 11월 말 누적 발행액*이 2천 2백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일반발행액+정책발행액+인센티브

그러나, 3고(高)인 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경기침체로 올해는 11월까지 일반발행액 규모가 532억 원에 머무르는 등 전년 같은 기간 757억 원에 대비하여 약 30%인 225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정부 지침에 따라 5월 말부터 연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하여는 사용 제한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월 평균 일반발행액은 1월부터 5월까지 57억 원 규모였으나, 6월부터 11월까지는 29% 가량 감소된 41억 원으로 동해페이 사용이 크게 위축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동해페이 인센티브 지급률을 현재 8%에서 12월 말까지 한 달간 10%로 상향 조정하여, 최대 월 5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동해페이 인센티브 외에도 고물가 지속에 따른 물가모니터 운영을 통한 지방물가 가격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물가안정 관리체계 구축, 착한가격업소 일제정비 및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물가안정 캠페인 둥 착한소비를 지속적으로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7년 조성되어 운영이 중단된 묵호야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시는 내년 상반기 중 강원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말야시장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으로,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여 차별화된 야시장 운영을 통한 묵호권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일조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올해 동해페이 발행액 대비 사용실적에 따른 내년도 발행 규모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국비 지원 시 인센티브 지급률 확대 등 조정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임성빈 경제과장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시 인센티브 상향이 지역 내 안정적인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물가안정 관리, 야시장 활성화, 동해페이 유통 확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경제 위기 극복에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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