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점에서 7억 8300만 원, 해안점에서 2억 7000만 원 판매 달성

양구군 제공
양구군 제공

 

올해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10억 원이 넘는 판매액을 올리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센터 내 구비되어 있는 각종 가공 장비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가공 제품을 출시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에 본점, 2023년 4월에 해안점이 차례로 개소됐다.

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본점은 전처리실과 내·외 포장실, 제과제빵실, 건조실, 후 살균실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올해 개소한 해안점에는 전처리실과 나물 가공실, 나물탕류 제조실, 레토르트실 등으로 조성됐다.

양구군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공동브랜드인 ‘자연이지’와 ‘바람찬’을 통해 과채주스(사과즙, 포도즙 등), 액상차(민들레 진액, 오미자즙), 과채 가공품(아로니아분말, 오미자분말), 잼류, 빵류, 과자류, 삶은 시래기를 중점 생산하고 있다.

특히, 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잼류, 과채주스, 액상차, 분말류, 기타 농산물가공품(레토르트) 등에 대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본점에서는 개소 첫해인 2019년에는 가공 제품 24t을 생산해 1억 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0년에는 70t 생산, 2억 9500만 원, 2021년에는 113t 생산, 1억 6900만 원, 2022년에는 138t 생산, 5억 8400만 원의 소득을 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는 144t의 농산물 가공 제품을 생산해 7억 8300만 원의 소득을 올렸고, 지난 4월 개소한 해안점에서는 33t의 가공 제품을 생산해 2억 7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며, 본점 및 해안점에서 가공한 농산가공품 판매 수익이 지난해 소득인 5억 8500만 원의 1.8배 수준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누적 판매액 추정치도 22억여 원을 기록하면서 농가 소득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는 매년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을 통해 식품 가공의 기본 교육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가공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제품 개발, 가공 기술개발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양구의 우수한 농산물을 더 다양하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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