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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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FA 대어’ 김이석과 이상헌을 품에 안았다.

강원FC는 5일 김이석과 이상헌을 영입했다. 발 빠르게 움직여 FA인 두 선수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일 김병지 대표이사는 ‘새해 기념 라이브’에서 두 선수의 영입을 팬들에게 먼저 알렸다.

김이석은 매해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낸다. 공수 조율, 경기 템포 조절을 통해 공격 전개 및 상대 역습 차단 플레이가 우수하다. 서민우의 군 입대로 생긴 공백을 메울 적임자다. 김이석은 “좋은 팀에 합류해 영광이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시즌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계 훈련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강원FC 경기장에서 팬들의 좋은 분위기를 느꼈다. 올해도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체코 FC슬로반리베레츠(FC Slovan Liberec)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김이석은 2021년 안산 그리너스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였다. 2021년 리그 10경기로 예열을 마쳤고 2022년 전반기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거듭났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김포FC로 이적했고 2022년 하반기 13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김이석은 지난해 리그 33경기 4득점으로 기량을 만개했다.

이상헌은 공격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타고난 센스와 기술이 뛰어나다. 순간 스피드, 드리블로 공격 진영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강원FC 공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상헌은 “굉장히 설렌다. 오로지 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윤정환 감독과 8년 만에 만나게 됐다. 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동계 훈련에서 최대한 제 능력치를 끌어올리겠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신 것을 봤다. 실력으로 보여드리는 게 제 임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헌은 지난 201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울산 HD FC에 입단했다. 2018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를 떠나 21경기 5득점 2도움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울산으로 복귀해 두 시즌을 치른 뒤 2021년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에서 3시즌 통산 리그 69경기 10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김이석과 이상헌은 지난 4일 선수단에 합류해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동료들과 처음 만났다. 특히, 김이석은 친형인 김우석과 프로 데뷔 이후 처음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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