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길, 출렁다리, 전망대, 쉼터, 맨발 산책로 등 설치

양구군 제공
양구군 제공

 

양구군이 소양호 둘레길을 따라 ‘소양호 순환 호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3년 행정안전부 접경권 발전지원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춘천, 양구, 인제 등 소양호수권 3개 시군에 관광 거점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총사업비 113억원(국비 79억1000만 원, 도비 10억1700만 원, 군비 23억7300만 원)을 투입해 소양호 관광개발에 나선다.

양구군에는 양구읍 석현리와 웅진리 일원에 기존 소양호 둘레길과 꼬부랑길, 석현리 뱃길 나루터와 연계한 2.5km의 소양호 순환호수길이 조성된다.

소양호 꼬부랑길에는 1.3km 구간의 데크길이 설치되고, 선착장 일원에 280m의 출렁다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전망대와 쉼터, 주차장으로 이루어진 전망 공원과 황토길과 지압길로 구성된 맨발 산책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소양호수권 순환호수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7월 착공해 2027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그동안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지역발전에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소양호 순환 호수길 조성사업을 통해 소양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관광 자원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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