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뉴스) 박호정 기자 = 2024년 새봄을 맞이해 36번째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2일(토) 오전 10시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반선 주차장)일원에서 5000여명의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성대하게 개최 되었다.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산내면 발전협의회(회장 최종식)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고로쇠 약수축제는 산내면 농악단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약수제 길놀이 행사와 약수제례, 기념식을 시작으로 와운마을 천년송 걷기대회, 즉석참여 노래부르기, 초청 가수공연, 고로쇠를 활용한 이벤트 및 체험(고로쇠 먹고 고함지르기, 고로쇠 시음 체험 등),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지며, 지역 먹거리장터, 농산물판매장과 저렴한 가격에 고로쇠 약수를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 하였다.

사진제공= 부산(들사모)
사진제공= 부산(들사모)

올해 고로쇠축제에서는 산내면 자체적으로 귀농귀촌인과 주민들이 함께 만든 마을주민장터를 행사장에 접목시켜 풍물로 장을 열고, 준비해온 소박하고 정겨운 음식을 나누며, 농산물과 솜씨 좋은 공방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객이 개인 컵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몸에 좋은 고로쇠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무제한 고로쇠 음수대를 마련하였고, 떡국도 1,000그릇 한정 무료로 제공하였다.

또한 지리산 천년송 걷기대회는 3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고로쇠 1병을 (500㎖) 제공하고, 아울러 산내면 관내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식사권(1만원)을 제공해 많은 관광객들이 뱀사골을 찿는데 일조 하였다.

사진제공=들사모
사진제공=들사모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는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 반야봉 등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약수는 지리적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친환경 고산 지역에서 생산되어 최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2월 초부터 경칩을 전후하여 3월 말까지 생산된다.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특히 타 지역 고로쇠보다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변비에 이롭고 인체에 도움이 되는 많은 무기질 및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로쇠는 낮에 온도가 올라가면 줄기 속의 물과 공기가 팽창해, 밖으로 나오려고 해 나무 껍질을 긁으면 수액이 밖으로 흘러나온다. 단풍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신호라면, 고로쇠수액은 겨울에서 봄으로의 계절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산내면을 방문하면 천년고찰 실상사 등 인근의 문화재와 지리산둘레길도 둘러보고 맛의 고장 남원의 흑돼지 삽겹살,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등을 맛볼 수 있다.

사진=실상사전경 (사진제공)들사모
사진=실상사전경 (사진제공)들사모

산내면 발전협의회(회장 최종식)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어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하며 음료 건강식품으로서는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면서 "고로쇠의 깊은 맛과 지리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새봄 나들이로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단, 주최측에서 이벤트 행사로 진행하였던 천년송 걷기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참가비 3000원을 받고 1만원권의 산내면 관내 아무식당에서나 식사를 할수있는 식사권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 하였으나, 행사장 주변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일부 관광객들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간과 일정에 쫒겨 식사권을 그냥 버리고 떠나는 웃지못할 헤프닝도 벌어졌다.

또한 식사권을 식사만 하도록 주최측에서 규제해 식사권을 고로쇠나 지역 특산품으로 대체 사용할수 없도록 한것은 이치에 맞지 않은거 같다고 부산에서온 들사모 동우회 70여명의 회원들은 불평을 토로 하기도 하였다.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축제를 주최하는 주최측에서는 섬세한 행사진행으로 지역을 찿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는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들사모 회장 A씨는 말하였다.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지리산 천년송 (박호정 기자)
사진=지리산 천년송 (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박호정 기자
사진=뱀사골(박호정 기자)
사진=뱀사골(박호정 기자)
사진=뱀사골(박호정 기자)
사진=뱀사골(박호정 기자)
사진=뱀사골(박호정 기자)
사진=뱀사골(박호정 기자)
사진=들사모
사진=들사모

박호정 기자 phjbest7@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