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과 기후, 지형 등 다양한 시각에서 소개

4년 연속‘대한민국 대표축제’위상 재확인

‘대한민국 대표축제’ 화천산천어축제가 신설된 통합 교과서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 배울 신설과목인 ‘통합사회’ 교과서가 지난 19일 모습을 드러냈다.

5개 출판사가 내놓은 통합사회는 다양한 영역의 논의 주제를 던져 토론수업을 이끄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A 출판사는 화천산천어축제를 주제로, 이러한 축제를 하게 된 기후와 지형적 특성(지리), 축제를 활성화시킨 지방자치제도(법과 정치) 등을 다뤘다.

이와 함께 축제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겪는 불편함과 갈등(사회·문화)도 종합적으로 생각해보자고도 제안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축제의 여러 현상을 통해 다양한 과목을 통합적으로 배우게 하겠다는 취지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14~2017년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국내 최고의 겨울축제이자,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글로벌 윈터 페스티벌이다. 

올해까지 11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며 국내 축제산업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국내·외에서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화천이 제외됐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에 화천산천어축제 등의 수요를 반영하면서, 비용편익분석(B/C)이 높아져 화천역 건립이 확정됐다는 일화는 축제가 지역사회의 변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화천산천어축제를 통해 축제의 경제학, 지역 고유의 문화 형성과 발전, 6차 산업 등 폭넓은 분야로 사고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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