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제원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가 호프집을 빌려 술을 팔아 투쟁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를 벌였다고 한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 ‘호프데이’가 수능까지 연기하게 만들었던 포항지진 바로 이튿날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KBS는 국민이 낸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자 ‘국가재난 주관 방송사’이다. 

국민들은 집을 잃고 지진의 공포에 떨고 있는데 국가재난 주관방송사인 KBS의 언론노조는 술판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과연 이들은 누구를 믿고, 이런 추태를 부리는 것인가?

이날 벌어진 술판에서 발생한 수익금이 600만원에 이르고, 일부 기관의 공보관들은 친히 들러 술값에 투쟁기금까지 보태며 아부했다고 한다. 

무소불위의 권력이다.

지금 언론조노의 투쟁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투쟁인가?

더 이상 알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투쟁이라느니, 공영방송을 정상화 하겠다느니, 속 들여다보이는 말 하지 말라.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

KBS 경영진은 이들을 어떻게 징계 할 것 인지, 언론노조 KBS본부는 어떻게 자체징계를 하고 국민들께 사죄 할 것인지 지켜보겠다.

언론노조 KBS 본부는 앞으로는 정의를 부르짖으며 이사 퇴진을 요구하고, 뒤로는 백주대낮에 집과 학교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더니, 급기야 국가적 재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술판을 벌리는 권력에 취한 탐욕적인 집단이 되었다.

도대체 KBS 공영방송은 누구 것인가? 
공영방송의 주인은 노조가 아니라 국민이다. 
제발 정신 차리라.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